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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

Sunfull Movement
[KBS] 사이버 폭력 예방 ‘선플’ 달기 운동 (2013.6.12)
관리자
2013.06.19 17:17:03 · 조회:8317

사이버 폭력 예방 ‘선플’ 달기 운동 KBS 뉴스9  2013.6.12

<앵커 멘트>

암 투병 중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故 임윤택 씨.

하지만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가짜 투병설 운운하는 인터넷 악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악플이 모바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생들 가운데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 상에서 한 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른바 카톡 왕따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까지 생겨 나고 있습니다.

사이버 학교폭력이 2년새 5배나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이런 악플을 줄이려면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악플을 막는 선플운동 교육현장을 최영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유명 방송인의 강의에 학생들 표정은 진지해집니다.

<녹취> 서경석(선플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절대 왕따 시키면 안돼요.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끌어주고 안아줘야지."

인터넷 윤리를 주제로 한 '도전! 골든벨', '착한 댓글'에 관한 질문에 학생들은 거침없이 정답을 적어 내립니다.

<녹취> 좌경준(부천 계남초등학교 3학년) : "인터넷상에 악의적인 글을 올리지 않고 착한 글로 왕따 같은 걸 당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이른바 '모바일 왕따' 등이 확산되자 정부 당국은 이 같은 예방 교육 강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경재(방송통신위원장) : "여러분 앞으로 인터넷에서 남을 칭찬하는 좋은 댓글을 다는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녹취> 권준하(부천 계남초등학교 3학년) : "(앞으로 어떻게 할 거예요?)앞으로 아무한테도 욕을 안 쓸거예요."

착한 댓글은 남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갖는데서 시작됩니다.

<녹취> 민병철(선플국민운동본부 이사장) : "어릴 적부터 영어, 수학만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인성을 중점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부 당국은 올해 60여 개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민간단체와 함께 '선플 달기' 캠페인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