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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

Sunfull Movement
[연합뉴스] "인터넷에티켓 통해 소통하고 남 배려하는 인성
관리자
2010.12.24 10:43:43 · 조회:5441

[연합뉴스]

 <인터뷰>()선플달기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

"인터넷에티켓 통해 소통하고 남 배려하는 인성 키워야"

                                                       010. 12. 21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선플달기 운동은 극도의 경쟁의 속에서 잊혀져버린 배려와 격려의 한국 문화를 부활시키는 것입니다"

(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건국대 교수) 21 '100만개 선플 달성 기념식'에 참석,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은 품앗이와 같이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데 치열한 경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악플이 유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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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이사장은 "100만개 선플을 달성하는데 2년 반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가속도가 붙어 1천만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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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민 이사장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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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달기 등 인터넷 에티켓 운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
선플달기'는 악성 댓글 대신에 격려와 칭찬의 댓글을 올려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자는 운동이다. 에티켓은 일반사회를 화합시키는 기본으로, 인터넷 악플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심지어는 목숨을 빼앗기까지 한다. 소통의 기본이 안됐기 때문이다. 선플달기는 사이버상에서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끌어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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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개 선플 달성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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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개는 엄청난 숫자다. 그만큼 많은 학생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다.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35%가 악플을 달아본 경험이 있었는데, 이 학생들이 선플운동에 참여하고는 3%로 급감했다. 청소년의 행동과 생각이 바뀌는 교육효과를 낸 것이다. 청소년의 바뀐 인성은 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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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달기 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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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년 한 연예인이 악플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는데 강의를 하다 학생들에게 선플을 제안, 과제로 제출하도록 하면서 본격적으로 벌이게 됐다. 선플운동은 이제 작은 나눔운동이 됐다. 선플운동은 영어교육과 함께 나의 두 가지 인생 목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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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에티켓의 중요성을 다시 설명한다면.

악플은 상대방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다. 한국인의 인성은 근본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것이었는데 치열한 경쟁과 세계 최저 출산율 때문에 남을 해치는 악플이 유행하게 됐다. 인터넷 에티켓을 통해 사회를 소통시키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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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중심으로 펼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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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어릴 때부터 에티켓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인성은 어릴 때 키워진다. 선플운동은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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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달기 외에도 선플 기부캠페인을 벌이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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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 기부캠페인은 선플 1개를 달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장학시스템이다. 대부분 교사들이 후원금을 내고 있다. 선플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봉사점수도 인정해주고 있다. 6개 권역으로 나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내년 봄에 고양에서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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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난삼아 올린 글이 상대방을 괴롭히고 세상을 떠나게 할 수 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듯 댓글을 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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