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인 ‘선플’ 달기 행사가 6만2000개의 선플을 기록, 기네스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8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제2회 선플의 날을 맞아 네이트(www.nate.com)와 선플운동본부(www.sunfull.or.kr)가 함께 진행한 선플 달기 행사에서 총 6만2000여개의 선플이 등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악성 댓글을 의미하는 악플에 반대되는 신조어인 ‘선플’은 착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댓글을 뜻하는 말로 매년 11월 첫째 금요일이 선플운동본부가 지정한 선플의 날이다. 인터넷 상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다는 날이다.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동안 네이트 커버스토리와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반 네티즌과 800여개 국내외 학교 및 기관에서 참여했다. 이날 하루동안 네이트 커버스토리에만 1만1668개, 선플운동본부에는 5만409개의 선플이 등록돼 총 6만2000여개의 선플이 달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선플은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최다 선플 달기’ 세계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네이트는 뉴스 서비스에 완전 실명제를 도입해 책임 있는 댓글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악플 없는 따뜻한 인터넷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 커버스토리에는 ‘가장 힘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부모님. 고생하시는 우리 엄마 아빠 힘내세요’ 라는 댓글이 1300여명의 추천을 받아 최고의 댓글에 선정됐으며 이밖에도 수능을 맞은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선생님에게 보내는 감사의 댓글 등이 뒤를 이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