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전자산업, '선플' 실천기업 선정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직장 내 화합과 올바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직장 선플 캠페인’ 일환으로 동방전자산업㈜(대표이사 장성필)을 ‘직장선플운동 실천기업 1호’로 선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선플기업 현판전달식과 동방전자산업 선플운동 선언식을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동방전자산업㈜는 임직원 화합을 도모해 긍정적 기업 문화를 만들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사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직장 내 선플달기 운동을 실천해 왔다.
동방전자산업 장성필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글과 말, 아름다운 행동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선플운동을 회사에 도입한 결과 선플을 통해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고 생산성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인터넷 악성 댓글(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을 달아주는 선플운동에 현재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해왔다”면서 “동방전자산업과 같은 기업에서도 선플운동을 도입해 직장 내 화합의 문화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어려운 경제 현실을 극복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플달기운동본부는 2007년 5월 민 이사장이 주축이 돼 인터넷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탤런트 이순재씨, 영화배우 안성기씨, 탤런트 유동근씨, 개그맨 서경석씨,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참여 중이다. 선플운동본부 (sunfull@bcm.co.kr, 02-535-3449)에선 선플직장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참가 신청도 받고 있다.
◆'선플'이란=선한 리플(댓글)의 줄임말이다. 착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댓글을 뜻한다. 악의적인 댓글, 이른바 악플을 대체하는 게 목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기사입력 2009.08.31 (월) 15:07, 최종수정 2009.08.31 (월)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