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광역단체 처음으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선플운동' 전개 선언
관리자
2009.02.07 18:25:49 · 조회:5369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의 행정 및 교육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범도인 차원의 '선플운동'을 전개하기로 선언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22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3월부터 수원시를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 전지역에서 범도민 '선플달기운동'을 전개하는 선언서에 서명했다.
'선플운동'은 온라인을 통해 익명성을 담보로 무차별 확산되는 '악플'에 대비되는 의미로 구성원 서로가 칭찬과 격려를 하는 온라인의 순기능을 높이자는 뜻에서 추진됐다.
악플로 인한 개인의 명예훼손 사례 급증 등 폐해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최근 안성기, 유동근 등 연예인들은 물론 황우여, 나경원, 조배숙 의원 등 국회 차원에서도 선플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홍원식 선플운동본부 공보이사는 "개인과 공동체의 천부적 인권을 보호하고 동시에 국민 서로 간의 화합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선플운동은 백범 김구 선생이 말한 이 시대 '새로운 독립운동'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정부기관 가운데 18일 법무부가 선플운동 선언식을 가진 데 이어 제주도의 초.중.고교 전체가 선플운동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전국적으로 선플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